유치원 건물 곳곳에 넓게 자리한 통유리는 채광이 좋아 아이들이 지내기 밝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 주지만, 해가 잘 드는 시간대에는 오히려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창가 쪽 교실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햇빛이 그대로 들어와 바닥과 벽면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아이들이 활동하는 자리에 눈부심이 심해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계속 내려야 했습니다. 채광을 살리려고 만든 통유리 구조가 정작 밝은 실내를 유지하기 어렵게 만드는 역설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시공은 기존 유리를 교체하지 않고 외부에서 필름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유리 규격이 제각각인 창호를 하나하나 실측한 뒤, 프레임 이음새까지 빈틈없이 맞춰 재단한 필름을 붙이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건물 외벽을 따라 이어진 창을 구간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작업했고, 원생들이 등원하지 않는 시간대를 활용해 소음과 먼지를 최소화하면서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시공을 마친 뒤 가장 먼저 체감되는 변화는 눈부심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점입니다. 같은 시간대에도 창가 자리의 반사광이 한결 부드러워졌고, 화면이나 그림책을 볼 때 빛이 반사되어 눈이 피로해지는 일도 줄었습니다. 무엇보다 투명도 높은 필름을 사용해 채광 자체는 시공 전과 큰 차이 없이 그대로 유지되어, 밝은 교실 분위기는 지키면서 불필요한 열기와 눈부심만 걸러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교육시설에서는 열 차단 못지않게 자외선 차단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피부가 예민해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쉽게 자극을 받을 수 있고, 창가에 배치된 원목 마감재나 교구, 벽면 게시물도 직사광선을 오래 받으면 색이 바래거나 변색되기 쉽습니다. 필름이 자외선을 상당 부분 걸러주면서 이런 손상 속도를 늦추는 데도 도움이 되었고, 원목 질감과 색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통유리 구조를 가진 교육시설은 채광과 실내 온도, 아이들의 눈 건강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만큼 현장 상황에 맞는 필름 선택과 꼼꼼한 시공이 중요합니다. 건물 구조나 창호 규격, 방향에 따라 적합한 필름과 시공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니 궁금한 점이 있다면 전화 상담을 통해 현장에 맞는 방법을 안내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