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위에 자리 잡은 루프탑 카페는 사방이 트인 조망 하나로 손님을 끌어모으는 공간입니다. 이번 현장도 한쪽 벽면 전체를 폴딩 새시로 마감해 강과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구조였는데, 정작 낮 시간대에는 창가 자리에 앉은 손님들이 눈부심 때문에 커튼을 계속 여닫는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해가 넘어가는 방향을 따라 빛이 들이치다 보니, 하루 중 어느 시간대든 창가 좌석 어딘가는 눈이 부신 상태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사장님은 조망을 가리지 않으면서 눈부심만 줄일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폴딩 새시로 이루어진 대형 통유리 구조는 짝마다 프레임 규격이 미세하게 달라, 기성 재단 필름을 그대로 붙이면 짝 사이 경계선이 어긋나기 쉽습니다. 접었다 펼치는 구조 특성상 각 짝의 개폐 반경과 손잡이 위치까지 고려해야 실제 사용에 지장이 없는 시공이 가능합니다. 현장에서 짝마다 세로 길이와 프레임 폭을 하나하나 실측한 뒤, 짝별로 필름을 재단해 이음새가 도드라지지 않도록 맞춰 붙였습니다. 특히 모서리 쪽 짝은 개폐 시 다른 짝과 겹치는 구간이 있어, 필름 끝단을 약간 여유 있게 재단한 뒤 정확한 위치에서 마무리하는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전면이 유리로 트인 구조는 여름철 오전부터 실내 온도가 빠르게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님들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냉방 부담도 함께 커지기 때문에, 조망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복사열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투명도가 높은 필름을 선택해 바깥 풍경이 흐려 보이지 않도록 하면서도, 적외선 영역의 열을 걸러내 창가 좌석의 체감 온도 편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시공했습니다. 필름 시공 이후에는 오후 시간대에도 창가 자리의 온도 상승 폭이 눈에 띄게 완만해졌습니다.
영업 중인 카페인 만큼 손님 응대에 지장이 없도록 일정 조율이 중요했습니다. 개점 전 이른 시간대에 맞춰 작업을 시작했고, 폴딩 새시 하단 레일과 바닥 마감재가 상하지 않도록 보양 작업을 먼저 진행한 뒤 유리면만 정확히 재단해 붙였습니다. 야외 테라스와 맞닿은 구간은 바람에 자재가 날리지 않도록 고정하며 작업했고, 시공 중간중간 손잡이와 레일 작동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면서 진행했습니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유리면과 프레임 틈새에 남은 잔여물을 깨끗이 정리해 영업 시작 전까지 원래 모습 그대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사방이 트인 루프탑 공간은 일반 창호 시공보다 새시 짝 수가 많고 개폐 구조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사전 실측과 현장 협의가 결과물을 좌우합니다. 시공을 마친 뒤에는 창가 자리마다 번갈아 나타나던 눈부심이 크게 줄었고, 오후 시간대 실내 온도 편차도 한결 완만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조망은 그대로 두고 눈부심과 열기만 줄이는 시공이 필요하다면 전화 상담으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